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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Food & Drink

번데기 먹을 수 있겠어?

by 프린트스크린 2023. 7. 7.

 

생각보다 식용으로 이용된지 얼마 안된 음식이다. 어렸을때부터 쉽게 먹을 수 있었던 환경탓일뿐.

 

# 보통 된소리로 발음해 뻔데기라고 부르며 축제같은 것이 있으면 길거리 음식으로 노점에서 자주 보이는 먹거리이다. 소라라고 부르던 갯고둥과 함께 판매중인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누에에게 실을 얻는 방법은 누에나방이 변태하려고 고치를 만들고, 번데기 상태가 되었을 때 그것을 고치째로 삶아서 고치를 실로 풀어내 분리하여 얻는데, 이 실이 바로 명주실이다. 이 명주실로 짠 천을 견직물이라고 하는데 비단, 명주, 벨벳 등이 있다. 그렇게 실을 뽑아내면 자연스럽게 삶은 번데기만 남게 되는데, 이를 버리지 않고 사용하여 만든 음식이 바로 번데기이다. 번데기를 먹는 나라는 한국이랑 중국 정도로, 누에나방은 키워도 번데기를 먹지는 않는 다른 문화권에선 보통 동물 사료로 쓰거나, 한국으로 수출한다. 한국은 더이상 양잠업을 대규모로 하지 않기에, 가난한 시절에 부산물로 먹던 번데기를 수입해서라도 여전히 먹는 묘한 상황이 됐다. 중국도 현지에서 먹긴 하지만 한국에 수출도 많이 한다. 비주얼과 다르게, 번데기 자체는 매우 깨끗하고 안전한 식재료이다. 번데기가 되는 누에부터가 질 높은 비단실을 얻기 위해서 끝없이 깨끗한 먹이를 공급받으며 생육에 최적화된 좋은 시설에서 자라고, 또한 고치에서 실을 얻는 과정에서 고열로 삶아내거나 증기로 쪄지는 이 과정에서 자연스레 살균처리 또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누에나방은 농약에 민감하고 애벌레인 누에는 먹이로 먹는 뽕나무 근처에 담배 연기는 고사하고 근처 땅에 담배 농사만 지어도 죽을 정도로 아주 연약한 곤충이기에, 양잠 시설은 약품을 철저히 배제한 상태로 관리된다. 농약의 주 용도가 식물을 먹는 벌레를 죽이기 위함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곤충인 누에가 농약에 취약한건 당연하다. 이렇듯 약품이나 기타 편법으로 키우기가 더 어렵기에 번데기 원재료 자체는 무농약에 살균처리된 안전한 식품이라 봐도 무방하다. 길거리 번데기의 위생 문제는 원재료가 아니라 노점의 위생 상태에 있다. <나무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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